촉각 피드백과 공간 디스플레이

촉각 피드백

차세대 센싱 중에서 촉각 기술은 시각 기술에 뒤지지 않는 기세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피부에 있는 수용기를 자극해서 촉각이나 역 각, 압각 등에 감각 촉각을 부여해주는 ‘촉각 피드백’ 기능의 개발 및 기기에 탑재가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2017년 3월에 발매된 닌텐도의 거치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다. 컵에 얼음을 넣었을 때처럼 섬세한 촉각까지 재현할 수 있다고 하는 ‘HD 진동’ 기능을 컨트롤러에 탑재하여 현실적인 촉각 피드백을 실현하였고 이것이 인기 상품으로 만들었다. 촉각 피드백 기능이라고 하면 전화나 Mail 착신을 알려주는 목적이나 스위치나 버튼의 대용품으로 이용하는 정도였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지금까지 용도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현재는 일부 게임기나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도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공간 디스플레이

촉각 기술의 진화는 시각과의 상승 효과를 통해 더욱 촉진된다. 그중 하나가 디스플레이의 표시 영역을 기존에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대한 공간 디스플레이이다. 빛에 3차원 상에 손가락을 가져가면 마치 그것을 만지는 듯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촉각이 있는 영상은 물질과 거의 구별하기 어렵다. 이것은 플라스마에 의한 자극을 피부가 느꼈기 때문이다. 초고온의 플라스마가 발생하지만 발진 시간이 매우 짧은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악영향은 없다. 공간을 재생하는 방법에는 빛을 파장으로 다루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도 있다. 빛이 파동적 성질을 제어하는 것이라서 영상 뿐 아니라 앞으로는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초음파에 의해 정상파를 만들고 거기에 미세한 구체를 가둔다. 초음파의 초점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구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런 기술은 1975년부터 시도되었지만 이제야 전세계에서 개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