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P2P 네트워크
가상 화폐는 인터넷을 통해 가치가 교환된다. 가상 화폐는 지폐나 동전처럼 눈에 보이는 형태의 물리적인 존재가 없고 어디까지나 단순한 데이터를 컴퓨터상에서 주고받을 뿐이다. 그래서 가상 화폐인 것이다. 비트코인 BTC라는 단위가 있으면 1 BTC,10 BTC등으로 센다. 또한 비트코인은 1BTC보다 작은 단위로 나눌 수도 있어서 0.05BTC나 0.001 BTC 등의 거래도 가능하다.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는 소숫점 여덟 번째 자리까지이며 이를 1사토시 라고 부른다. 이것은 비트코인 의 발명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1사토시는 0.0000001 BTC에 해당한다. 달러화나 엔화, 원화 등 통상적인 법정통화는 중앙은행 등 공적인 발행 주체가 있고 이 주체가 책임을 갖고 전체 화폐의 유통을 관리하며 공급량을 조정한다. 법정 통화는 법적으로 뒷바침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법화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법정 통화는 그 법적인 뒷받침에 의해 국내에서 지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강제되는 강제 통용력을 지니며 이때문에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지는 일반적 수용성의 성질을 수반한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중앙에 화폐를 관리하는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커다란 특징이다. 비트코인의 전체 구조는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위해 관리되며 또한 전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 참가자가 협력해서 비트코인을 위한 거래를 확인하고 처리한다. 비트코인에도 고도의 암호 기술이 활용되면 이에 따라 코인을 부정한 복제나 중복 사용이 불가능하다. 암호 기술이 활용된다는 의미로 가상화폐를 암호화폐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암호 기술로 안정성을 확보 한다.
비트코인은 네트워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상대방과 거래하므로 어떤 지갑과 거래할지 특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각 지갑에는 비트코인 주소가 부여되어 있다. 이것은 비트코인을 이용하기 위한 계좌번호로서 영어와 숫자가 혼합된 약 30 자리에 문자열이다. 주소는 하나의 지갑에 여러 개를 작성할 수 있고 거래마다 각가 다른 주소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주소를 통해 지갑의 주인을 특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전세계 있는 지갑들 사이에서 거래를 성립시키려면 지갑끼리 통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에서는 P2P 네트워크를 채용한다. P2P랑 peer-to-peer의 약자로 클라이언트 서버와 대립되는 개념이다. 클라이언트 서버 네트워크에서는 다수의 클라이언트에 대해서 서버가 중앙에 딱 하나 설치되고 각 클라이언트는 오직 서버와만 통신할 수 있다. 즉 중앙에 있는 서버가 전체를 관리하면 데이터를 유지•제공하는 한편 각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요구하는 중앙집권적 모델이다. 이 에 비해 P2P 네트워크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컴퓨터끼리 대등한 입장과 기능으로 직접 통신하는 형태다. P2P 네트워크 상의 단말은 피어 또는 노드라고 한다. P2P 네트워크는 각각의 노드가 데이터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노드에 대등한 입장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요구하는 분산형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N미래연구소 > 디지털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것인가 (0) | 2021.02.15 |
---|---|
비트코인 채굴시스템 (0) | 2021.02.15 |
비트코인 작업증명 (0) | 2021.02.14 |
비트코인 메커니즘 (0) | 2021.02.14 |
블록체인 기술 (0) | 202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