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발현 기술
일과성 발현 기술은 외래 유전자의 운반에 적합한 바이러스 등의 이용한다. 바이러스를 식물에 감염시켜 식물의 체내에 목적 단백질을 생산하게 하는 것이다. 생산에 이용되는 식물의 유전자 조작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몇 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목적 단백질을 생산 하는 것이다. 특히 감염증이 유행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백신이나 의약품을 짧은 기간에 제조하는 데에 적합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다나베미츠비시 제약이 2013년에 산하에 둔 캐나다의 메디카고도 일과성 발현 기술을 이용하여 담뱃잎으로 신형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메디카고의 기술은 미국 정부와 캐나다 정부로부터 조성금 등을 받아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신형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한 대비로써 발생 이후 단기간에 백신을 제조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일과성 발현 기술 개발에서 다른 나라에 뒤처져왔지만 니가타 대학발 벤처기업인 유니바이오가 일과성 발현 기술을 보유한 유럽이나 미국 기업과 제휴하여 식물이 만든 단백질을 화장품 원료로 기업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에서는 기간도 길고 짧음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경쟁하고 있는 다른 기업이 조합 미생물을 이용해 원료를 제조하는 반면 유니바이오에서는 식물을 이용해 원료를 만들기 때문에 식물 유래 원료라는 사실을 앞세워 적극 공급해간다는 생각이다.
스마트 세포로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만들다. 미생물이나 효소를 이용해서 화성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을 바이오 프로세스라 부르는데 1980년대 후반부터 연구개발이 지속 되었다. 여기에 가속화되고 있는 게놈 해석 성과와 게놈 편집 기술을 활용하면 미생물의 다양한 유전자를 도입하여 기존에 만들 수 없었던 화성품을 생산할 거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바이오 프로세스는 공업적인 생산 방법 과 달리 고온, 고압이라는 특수한 조건이 필요하지 않으며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환경에 적은 부담으로 화성품을 제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바이오프로세스에서 상업 생산에 성공한 화성품은 별로 없다. 생물의 몸속에서 진행되는 화학반응을 컨트롤하는 것은 그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게놈과학이 진전되면서 이런 상황이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생물의 게놈 해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생물의 체내에 있는 효소 등의 단백질 염기배열이 서서희 밝혀지고 있다. 예를들어 화학반응을 중간 역할을 하는 새로운 효소의 유전자가 발견된 경우 그 유전자를 미생물을 게놈의 도입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화학반응을 이렇게 화성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미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미생물 제작을 쉽게 만들어 주는 기술로서 게놈 편집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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